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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여름태국

4인가족 태국여행-12일차 암파와 수상시장 드디어 길고 길었던 태국 여행 마지막 날이다.물론 비행기 타는 것까지 생각하면 아주 마지막은 아니지만... 거진 2주 동안 엄마는 징징대는 우리에게 질릴대로 질려서 "다시는 너네 데리고 안간다!"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.그런데 막상 어제(여행 2주 후) 홈쇼핑 여행상품을 보다가 일년 정도 휴직하고 우리끼리 세계일주 한 번 할까! 라는 말을... 싫어욧 어쨌든 마지막 날이어서 오전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먹을 것을 사고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. 호텔 근처에 테스코가 있어서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자주 이용하였다.푸드코트가 딸려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가지 종류를 먹을 수 있어 좋았다. 체크아웃하고서 투어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 수영장 앞에 앉아 있었다.생각해보면 방콕이 한국보다 훨씬 시원했다.거기선 덥다덥.. 더보기
4인가족 태국여행-11일차 왓아룬+수상버스 "어제 그렇게 사원을 봐 놓고 또 사원에 가요?""사원에 간다." 그렇다. 사원에 갔다.안렁애를 막을 자 어디 있으랴... 우리가 가는 곳은 새벽사원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왓 아룬이다.지금은 공사중이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. 이 날도 더웠다.아빠의 얼굴이 햇빛에 녹아가고 있는 모습이다. 엄마가 짧은 거 입어도 된다고 해서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알고 보니 반바지와 민소매는 입장금지.매표소 앞에서 돈을 내고 치마를 빌렸다.나는 왜 아직도 엄마를 믿는 것일까... 저렇게 탑 벽면에 모자이크처럼 각기 다른 색깔로 무늬가 돋을새김되어있다.비싼 그릇 같고 예쁘더구만. 아빠는 셀카봉을 챙겨와서 열심히 쓴다. 하늘이 맑다. 오늘도 덥다 햇빛이 얼마나 쨍쨍하던지 눈을 뜰 수가 없었다... 더보기
4인가족 태국여행-10일차 아유타야 투어 치앙마이에 있다가 방콕으로 오니까 태국이 열대지방이라는 것이 확 느껴졌다.여름이어도 선선했던 치앙마이에 비해 방콕은 정말 더웠다.밖에 나가서 서 있으면 햇빛이 바늘처럼 온몸을 찌른다.아야아야 이런 날씨에 우리는 아유타야 투어를 가기로 했다.카오산에 있는 한인여행사로 우리가 직접 가야 했는데, 택시 아저씨가 여행사에서 한참 먼 곳에 내려줘서 휘적휘적 걸어가는 수밖에 없었다.그래도 어쨌거나 무사히 투어밴을 타고 한 시간을 넘게 달려서 아유타야로 갔다.하루에 무려 사원 다섯 개를 보는 일정!과연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인가... 두구두구 벌써 덥다 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다.계단 오르는 거야 뭐 어때, 생각했지만 막상 계단을 밟으며 느낀 것은 처음의 호쾌함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위협이었다.사람들이 얼마나 오르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