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여름태국

4인가족 태국여행-9일차 님만해민

수만이언니 2016. 8. 19. 12:25

원래는 쌈캄팽 온천에 가려고 했는데 어제 썽태우 탄 걸 생각하면 도저히 못 가겠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하여(시외로 한 시간 가량을 가야 함) 그냥 님만해민에서 시원하게 에어콘이나 쐬다가 방콕으로 가기로 했다.








짐 들고 마야몰로.

안녕~~~








아빠는 두리안주스를 먹었다.

아빠와 두리안으로 말할 것 같으면 굉장히 친밀한 사이로, 이 전전전날에도 아빠는 새벽에 혼자 나가서 두리안을 먹었던 전력이 있다.

두리안은 냄새가 많이 나서 호텔 내에서 먹는 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서 먹는 수밖에 없었다고...ㅠ









엄마 아빠는 마야몰에 있는 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는 님만해민을 한바퀴 돌았다.

생각보다 엄청 볼 게 많지는 않더라고.



시간이 다 되어 공항으로 갔다.

맥도날드에서 콘파이를 하나 더 사먹으려고 했는데







사진만 한 장 찍었다.









그러나 진짜 웃긴 것은 방콕에 도착해서다.

공항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우리 넷이 다 탈 수 있어요? 하고 물으니 당연 다 탈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.

캐리어가 세 개(심지어 하나는 이민가방)에 20리터짜리 배낭이 하나, 게다가 인간 네 명은 170이 넘는 거구인데 그게 가능하다고요? 


네 가능합니다.

앞자리에 이민가방을 싣고 뒤의 그 좁은 좌석(원래라면 세 명이 앉아도 불편할)에 네 명이 끼어 앉아서 한 시간 가량을 달렸다.

어이가 없어서 저렇게 사진도 찍었다네...



어쨌든 방콕에 무사 도착!